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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상담 | 교회의 직분을 맡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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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일 작성일16-01-02 17:37 조회8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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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저희 부부는 교회 직분을 맡고 있고 중학교 2학년과 초등학교 6학년인 아들, 딸을 키우고 있습니다. 남편은 대기업 임원입니다. 그런데 남편은 주말이면 스트레스를 풀어야 된다며 주일을 끼고 가족여행을 떠나자고 합니다. 운전도 난폭합니다. 끼어드는 다른 차량을 향해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합니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A : 직장생활은 무한 경쟁이 일상으로 반복되는 곳입니다. 쏟아지는 업무 속에서 효율증대와 이익창출, 비교평가 등으로 스트레스가 난무합니다. 가혹한 업무평가에 따라 보상과 승진이 결정되기 때문에 한시도 긴장을 풀 수 없습니다. 그런 곳에서 하루 이틀도 아니고 10년이나 20년을 지내다보면 스트레스 증후군에 시달리는 게 당연합니다. 남편의 난폭운전이나 욕설도 스트레스에 그 원인이 있을 것입니다. 

우선 남편을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위아래 사람 눈치 보랴, 업무 처리하랴, 가장 노릇하랴. 삼중고, 오중고를 걸어매고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남편을 이해와 사랑의 가슴으로 안아주십시오. 오래전 IMF 위기로 가장들이 힘들어할 때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라는 짤막한 노래가 고통 받는 아버지들의 심금을 울렸던 일이 생각납니다. 포근한 위로와 따뜻한 격려가 고생하는 가장의 정신적 짐을 가볍게 해줄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진정한 쉼은 먹고 마시고 풍광을 즐기고 사람을 만나는 것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집을 떠나 놀러나가는 것으로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란 육체적인데 그 원인은 정신에 있습니다. 인간은 영적 존재입니다. 피곤한 육체는 휴식을 통해 회복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하루 종일 놀고 쉬는 것으로 정신의 피로가 해소되는 것은 아닙니다. 진정한 신앙인이라면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와 평안을 받을 때 영이 힘을 얻고 새로운 활력을 얻게 됩니다. 

건강한 육체는 건강한 정신에 있다는 말도 귀담아 들을 말입니다. 그리고 “네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간구하노라”는 말씀도 되새겨야 합니다(요삼 2절). 교회를 멀리하고 예배를 건너뛰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영혼의 건강이 깨지게 될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미칠 영향도 고려해야 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본인과 가족들이 더 심각한 스트레스에 빠질 수 있다는 위험성을 유의해야 합니다. 남편과 이 문제를 놓고 속 깊은 대화를 나눠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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