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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상담 | 사춘기 자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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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일 작성일15-08-08 15:19 조회1,0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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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중학교 3학년인 딸과 고1학년인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사춘기여서 그런지 반항하고 대들기도 하고 엄마와 맞설 때가 많습니다. 걸핏하면 교회도 안가겠다며 버티기도 합니다. 새해를 맞는 아이들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 할지, 그리고 그네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가르쳐주십시오. 
 
A사춘기는 개인차를 따라 빨리 올수도 있고 늦게 올수도 있습니다. 사춘기를 이유 없는 반항기라고 합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유 없는 반항은 없다고 말합니다. 마치 홍역처럼 성장 발달 과정을 거치면서 개인차는 있지만 모두 겪는 행동반응이라는 것입니다. 그 시기는 깊은 이해와 배려가 필요합니다.

우리 시대 청소년들은 통제 불가능한 온갖 악성 바이러스의 공격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술, 도박, 인터넷 사이트, 스마트폰 모두 열려있습니다. 그 누구의 통제나 간섭도 받지 않는 사이트와의 접속이 가능합니다. 사춘기는 정서적으로 민감하고 스펀지처럼 흡수력이 강한 시기입니다. 통제되지 않는 접속과 유혹이 청소년을 망치고 있습니다. 음란, 도박, 가출 사이트가 널려있고 자살사이트까지 버젓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은 인격을 파괴하고 가정을 파괴하는가하면 신앙까지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이렇다 할 대책도 없고 특단의 대안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바른 가치관을 제시하고 올곧은 삶의 방향을 가르칠 곳은 바로 교회뿐입니다. 그리고 가정이 치유의 클리닉이 되어야 합니다. 

말씀드린 대로 그들은 감수성이 예민해서 사건을 멀리 깊이 보려 들지 않습니다. 과정도 배경도 따지지 않습니다. 쉽게 상처받고 행동을 결정합니다. 두 아이를 이해하십시오. 강요하거나 강박하지 마십시오. 엄마의 사랑과 인내가 전달되도록 참고 노력하십시오. 버릇이 없다느니, 자식도 소용없다느니, 너는 왜 그 모양이니, 무슨 불만이 그렇게 많으냐 라며 호통치고 윽박지르고 대결각을 세우지 마십시오. 그네들은 엄마와의 대화 자체를 기피하고 인정하려 들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속상한 언행을 드러내지 마십시오. 그럴 경우 더 깊은 단절과 괴리가 커질 것입니다. 편지를 쓰십시오. “사랑하는 아들에게, 사랑하는 딸에게” 열 번, 스무번 러브레터를 써서 책상 위에 놓아두십시오. 처음엔 무반응, 시큰둥하겠지만 언젠가는 감동과 반응이 나타날 것입니다. 편지 말미엔 “사랑하는 엄마로부터”라고 쓰고 “답장 기다릴께”라고 쓰십시오. 답장이 오는 그 날까지 계속하십시오. 하고픈 이야기, 주고픈 교훈, 새해 당부, 인생 길잡이, 엄마의 사랑고백이 진솔하게 전달된 그 어느 날 “엄마 미안해, 잘못했어. 사랑해”라는 답글이 엄마 화장대 위에 놓이게 될 것입니다. 말로 글로 눈빛으로 엄마의 사랑을 담아 전하십시오. 부모자식이 남입니까?

박종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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