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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상담 | 어머니가 한 서원에 따라 목사가 되라는데? - 201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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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2-12 11:30 조회9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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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저는 외아들입니다. 제 어머님이 하나님께 아들을 주시면 주의 종을 만들겠다는 서원기도를 3년간 드리고 저를 낳으셨다고 합니다. 저는 현재 대기업 팀장으로 아쉬울 것도 없고, 부러울 것도 없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어머니의 성화입니다. 저를 서원해서 낳았으니까 신학을 해서 주의 종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저도 제 아내도 목사가 되는 길을 가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A : 목사의 길을 걷고 싶지 않다는 생각 뒤에는 “목사의 길은 힘들고 어렵다, 생활고에 시달려야 한다, 교인들 뒤치다꺼리에 매달려야 한다, 현재 상황에 만족하는데 왜 험한 길을 선택해야 하는가.” 등 여러 가지 이유가 복합되었기 때문입니다. 목회 여건과 교회 상황이 옛날에 비해 호전되고 비약적 발전을 이루긴 했지만 역시 목회자의 길이 생각처럼 순탄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주의 종인 목사로 부르셨는가가 확인되면 주저할 필요가 없습니다. 부르심에 응답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신앙자세입니다. 

그러나 부르심에 대한 확인도 확신도 없으면서 목사가 좋아 보이기 때문에, 직장생활이나 사업이 안 되니까, 할 일은 없고 갈 데도 없으니까 신학이라도 한다는 발상이라면 당장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 종이 된다는 것과, 주의 종으로 부름 받았다는 것은 영광입니다. 그리고 그 길을 걷는다는 것은 최상의 가치와 보람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유는 인간의 영혼을 살리고 돌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목사가 되려면 목사가 무엇이며 어떤 일을 해야 하며 어떤 자세를 갖춰야 하는가를 충분히 이해하고 그 길을 시작해야 합니다. 

어머니가 드린 서원기도가 정신적 신앙적 압박이 되면 안 됩니다. 단순히 지금 삶이 좋다든지 목사 되는 것은 싫다는 선입견을 버리십시오. 그리고 이제부터는 자신의 기도를 시작하십시오.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보여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대기업의 팀장으로서 누리는 일신상의 안일이 영원한 것도 아니고 최상의 가치를 누리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살펴보십시오. 

단 어머니의 서원기도 때문에 억지로 끌려갈 필요는 없습니다. 그럴 경우 두 가지 일이 다 얽히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이라면 사울을 부르신 것처럼 어느 날 극적 사건을 통해 부르실 것입니다. 그날까지 기도의 끈을 놓지 마시고 현재의 삶에 최선을 다하십시오. 
- 박종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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