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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상담 | 설교를 베끼는 목사님의 설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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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04-04 18:02 조회1,3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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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지현  | 2014·09·02 11:49 | HIT : 92 | VOTE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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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제가 아는 목사님은 다른 목사님의 설교를 거의 그대로 하십니다. 가끔 문제가 되고 있는 표절이라는 생각이 들어 편치 않습니다.



A : 설교는 하나님 말씀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구약의 경우는 예언자들을 통하여 선포했고, 신약의 경우는 사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예언자들의 경우를 보면 예언자들의 인격과 입술을 통해 선포되었지만 그것은 예언자 개인의 메시지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언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예언, 대언, 선포할 때마다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였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예언자들의 사명은 그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선포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예언의 말씀을 더하거나 빼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불복이었고 직무유기였습니다.

오늘도 정통과 이단을 분별하는 척도 중 중요한 것은 성경 말씀을 그대로 받느냐와 가감하느냐입니다. 예언자나 사도들의 경우 듣고, 보고, 받은 바를 그대로 선포했기 때문에 요즘 회자되고 있는 표절이란 있을 수 없었습니다. 표절이란 남의 것을 내 것처럼 인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출처를 밝히면 표절이 아닙니다. 설교의 경우도 이 설교는 아무개 목사님의 설교를 전용한 것이라든지, 이 이야기는 어느 책에서 인용했다는 것을 밝히면 표절이 되지 않습니다.

왜 설교 표절이 일어날까요? 보다 더 좋은 설교를 전달하기 위해서, 그 설교를 통해 은혜를 받았기 때문에, 설교 준비의 부실 때문에, 설교자의 게으름 때문에 등 그 이유는 다양할 수 있습니다. 말씀 드린 대로 설교는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설교자 자신이 깨끗해야 하고 바르게 전달해야 합니다.

목회자가 일생 동안 100% 창작 설교만을 한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리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이유는 자신의 인생철학이나 사상을 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의 설교를 아무런 설명도 없이 자기 것처럼 사용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그것은 목회자의 윤리에도 맞지 않습니다. 그러나 설교를 받는 사람 입장에서 고려할 것도 있습니다. 그것은 설교를 학문처럼 대해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분석하고, 규명하고, 확인하는 것은 일반 학문에서는 필요합니다만 설교를 그런 태도로 받으면 안 됩니다.

설교를 전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사이에는 바르고 공정한 윤리가 성립되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설교를 자기 설교집에 그대로 싣는다든지 인용 설명 없이 선포하는 것은 설교 정도에 어긋납니다. 그리고 모든 설교를 색안경을 끼고 보고 듣는 것 역시 은혜를 소멸하는 원인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바로 전하고 바로 듣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전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 바르게 사는 것입니다.

●신앙생활 중 궁금한 점을 jj46923@gmail.com으로 보내주십시오.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가 상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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