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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상담 | 제사에 아들을 절 안시켰다고 핍박을 받습니다 - 201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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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2-12 11:44 조회1,0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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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믿지 않는 시댁으로 시집간 며느리입니다. 제사 때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에게 장손이라는 이유로 절을 시키길래 그건 안 된다고 말렸습니다. 그 일로 남편과 크게 다투고 핍박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맏며느리여서 어쩔 수 없이 제사음식 장만을 거드는데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그리고 제사에 동참했는데 그것이 죄가 되는지요?

A : 한국인의 전통 제사는 선교 초기부터 긴장과 충돌의 원인이 되곤 했습니다. 그리고 핍박받는 원인이기도 했습니다.

구약성경을 보면 제사의 종류가 다양하고 그 방법도 정해져 있습니다. 구약의 제사와 한국인의 조상 제사의 다른 점이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모든 제사는 그 대상이 하나님입니다. 그러나 조상 제사는 그 대상이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입니다. 죽은 혼이 제사 현장을 찾아오는 것도 아니고 차린 음식을 먹는 것도 아닙니다. 다시 말하면 비인격체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것이 전통 제사입니다. 몇 가지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흔들리지 마십시오. 말씀드린 대로 조상 제사는 신앙생활과는 연관성이 없습니다. 우린 언제나 하나님 위주로 신앙의 집을 지어야 합니다. 조상이 세상 떠난 날을 기념하고 유지를 되새기는 것이 조상 제사이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적당히 타협하고 물러선다면 신앙의 정체성이 흔들리게 됩니다. ‘예’와 ‘아니요’가 분명해야 합니다.

둘째, 지혜롭게 행동하십시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뱀처럼 지혜롭게, 비둘기처럼 순결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일생을 함께해야 할 남편이나 가족 간에 긴장이 떠나지 않는다든지, 대립이 지속된다면 그 고통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평소 최고의 며느리, 최상의 아내로서 평가받도록 노력하십시오. 예수 믿고 교회 나가는 것만 빼면 최고라는 인정을 받도록 하십시오.

그러려면 인내, 너그러움, 후덕, 베풀고 섬기는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인색하고, 깐깐하고, 덕이 없고, 오만하고, 우애할 줄 모르면 누가 그런 사람을 반기겠습니까. 거기다 교회 나간다는 이유가 가산되면 박해의 빈도는 점점 더 높아질 것입니다. 예수 믿고 교회 나가는 것이 좋다는 것을 삶으로 보이십시오.

셋째, 기도하십시오. 고된 핍박을 이기는 비결은 하나님의 임재와 도우심입니다. 내 힘만으로 인내하고 이겨낸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자신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가족 구원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자매님이 시댁에 떨어진 한 알의 밀알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행동하십시오. 자매님이 겪고 있는 시련은 단순히 제사의 문제가 아니라 영적 싸움입니다. 가족이 모두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면 조상 제사는 물론 박해가 변해 회복의 은총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타협하지 마십시오. 그러나 독선과 아집에 빠지진 마십시오. 물러서지 마십시오. 그러나 욕을 먹는 혐오의 대상은 되지 마십시오.

●신앙생활 중 궁금한 점을 jj46923@gmail.com으로 보내주십시오.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가 상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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