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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상담 | 기도중에 교회 직분 뒤에 님자를 붙이는 것? - 201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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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2-12 11:42 조회1,3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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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일반적으로 교회에서는 목사님,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 성도님이라 부르며 ‘님’자를 붙여 부릅니다. 그런데 기도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인데 기도할 때도 장로님에게 집사님에게 라며 ‘님’자를 붙여 부릅니다. 기도할 때마다 존칭을 써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A : 일반적으로 ‘님’자를 붙여 호칭하는 것은 어른이나 존경하는 사람을 부를 때 사용합니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부를 때 사용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호칭이 변하게 됩니다. 흔한 경우는 아닙니다만 설교자가 반말을 사용한다든지 교인을 경솔한 태도로 대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설교는 하나님 말씀의 선포이며 대언이며 재해석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감정 이입도 삼가야 하고 언어 표현이나 전달이 정중하고 신중해야 합니다. 설교시간을 만담시간으로 착각한다든지 자기를 내세우고 자랑하는 간증으로 채운다든지 흘러간 세상노래나 유행가를 부른다면 하나님의 말씀이 설 자리는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설교도 예외가 아닙니다. 예를 들면 “얘들아, 떠들지 마. 조용히 해. 너네들이” 같은 표현은 옳지 않습니다. 설교자는 설교대상을 이해하고 높임말을 사용해야 합니다.

항존직의 경우 역시 ‘님’자를 붙이는 것은 당연합니다. 목사님, 장로님, 권사님이라는 호칭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무개 목사, 장로, 권사라며 ‘님’자를 빼는 것은 잘못입니다. 예를 들어 목사님이 나보다 나이가 어릴 수도 있고 학력이 낮을 수도 있고 학교 후배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너’라든지 ‘자네’라든지 ‘그대’라는 호칭을 쓰는 것은 잘못입니다. 자녀들이나 다른 사람이 동석한 자리에서 그런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더욱 삼가야 합니다.

기도의 경우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지만 ‘님’자를 떼어내고 아무개 목사에게 은혜를 주옵소서라든지 아무개 장로에게 복을 주옵소서라고 기도하는 것은 바른 표현이 아닙니다.

자기 자신을 위한 기도는 낮출수록 좋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 중 “벌레만도 못한 저 아무개 죄인을 용서하여 주소서”라든지 “쓰레기 같은 아무개를 사하여 주소서”라고 기도한다면 그 기도를 하나님이 들으시겠습니까? 부모가 존댓말을 사용하면 어린 아이들도 존댓말로 대꾸하지만 폭력적 언어를 사용하면 자녀들도 따라하게 됩니다. 

우리 시대는 언어폭력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유언비어, 날조된 정보, 악성루머가 인터넷을 메우고 악플러의 악성 댓글이 독기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상대를 이해하고 존중할 때 신사적 소통이 성립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 중 궁금한 점을 jonggyo@gmail.com으로 보내주십시오.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가 상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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