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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상담 | 교회가기가 싫은데요? - 201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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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2-12 11:41 조회1,0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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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40대 후반의 여성입니다. 모든 일에 의욕이 없고 하루 종일 피로에 지친 채 지납니다. 저녁이면 불면증에 시달리고 가족도 친구도 만나기 싫고 귀찮습니다. 병원에 가서 종합건강진단도 해보았지만 별다른 병은 없다고 합니다. 교회도 가기 싫고 목사님 설교도 귀에 안 들어옵니다. 무슨 병일까요?

A : 두 가지 원인으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첫째는 갱년기 현상일 수 있습니다. 갱년기란 생리적 주기의 변화로 나이가 들면 남녀 누구나 겪게 되는 과정입니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의 경우 그 증상이 심하게 드러납니다. 의욕상실, 식욕감퇴, 불면증, 발열, 피로, 대인기피증 등 마치 중병을 앓는 사람처럼 몸과 마음이 고통을 겪게 됩니다. 갱년기 현상은 사람마다 다르고 시차가 있습니다만 극복하기 어려운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수반한다는 점과 그 기간이 생각보다 길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갱년기 현상을 슬기롭게 대처하고 극복하는 사람도 있고, 갱년기 수렁을 헤어나지 못해 탈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몇 가지 조언을 드린다면 하나, 불치병이나 난치병이 아닌 과정이라고 생각을 바꾸십시오. 과정은 지나가기 마련입니다. 다시 말하면 고통스런 현상을 수용하는 긍정적 자세로 전환하시기 바랍니다. 둘, 보람되고 가치 있는 일에 시간과 돈과 삶을 투자하십시오. 온종일 방문 걸고 한숨짓고 고통하느라면 부정적 증상은 가중되고 폐해는 압박붕대처럼 조여 올 것입니다. 그러나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돕고, 봉사팀으로 참여하고, 다른 사람과 어울려 바쁘고 피곤하게 일과를 보내다 보면 정신적 만족과 신선한 피로감 때문에 단잠을 이룰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바쁜 벌은 근심할 틈이 없다는 속담이 다가섬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셋,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십시오. 갱년기를 극복하려면 전문가의 섬세한 도움이 필요합니다. 주저하거나 부끄러워하지 말고 전문가와 상담하고 처방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둘째는 영적 침체일 수 있습니다. 교회가기 싫고 설교가 귀에 들어오지 않는 것은 갱년기 때문일 수 있지만 영적 침체나 영적 건강상태의 악화일 수도 있습니다. 영적 건강이 양호하면 말씀의 맛이 꿀보다 달고 맛이 있지만 악화되면 말씀을 생명의 양식으로 받기도 힘들고, 실천할 능력도 사라지고 맙니다. 중요한 것은 갱년기 극복이나 우울증 치료 그리고 영적 침체병을 치료하려면 교회예배 출석을 바로하고 말씀을 오늘의 양식으로 곧게 받아야 합니다. “말씀을 보내사 치료하신다”고 하셨기 때문에 말씀을 보고 듣고 따르는 말씀신앙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 사람의 신앙 척도를 가늠하는 다양한 방법 가운데 말씀을 경청하고 수용하는 태도와 삶 속에 적용하는 실천성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갱년기를 내가 살아있다는 존재감과 삶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는 건강성으로 수용하고 멋지게 극복하시기 바랍니다.

●신앙생활 중 궁금한 점을 jonggyo@gmail.com으로 보내주십시오.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가 상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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