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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상담 | 목회방법이나 당회운영이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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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일 작성일18-09-15 23:20 조회1,4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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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저는 서울시내 모 교회 7년 차 안수집사입니다. 목회방법, 당회운영, 교인들의 신앙태도, 언행 모두 다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미운오리처럼 ‘왕따’ 신세가 되고 있습니다. 친구는 제 성격 탓이라며 고치라고 하지만 견디기 힘듭니다. 다른 친구는 교회를 옮기라고 하고요. 대대로 다니는 교회를 옮기는 것도 여의치 않습니다.

 

A : 집사님의 경우 영적 방황이 누구 탓일까를 먼저 살펴야 될 것 같습니다. 교인 99%가 집사님과 동일한 견해라면 방황의 책임은 전적으로 목회자와 교회 구성원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집사님만 불평스럽다면 방황의 원인은 집사님에게 있습니다. 왜 나 홀로 외롭고 버거운 방황을 지속해야 하나 그 원인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한국교회가 당면한 현실은 집사님 개인의 책임만으로 떠넘기기엔 상황이 자유롭지 못합니다. 교회가 싫다며 떠나간 교인들을 ‘가나안 교인’이라고 합니다. 무려 그 숫자가 200만명을 넘어서고 있답니다. 그리고 언제 떠날까를 고심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이유는 다양합니다. 교회가 싫다, 목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당회가 싫다, 교인들의 이중성이 싫다…. 거기에 반교회 세력과 공격 집단의 힘이 가세해 한국교회는 풍랑을 겪고 있습니다.

 

이제 집사님과 우리가 함께 져야 할 책임은 어떤 것일까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첫째, 목사의 책임입니다. 교회 목회는 전적으로 목회자의 몫입니다. 목회자의 신앙, 신학, 인격, 삶, 가치관, 처신에 따라 교회는 방향을 정하게 됩니다. 목회는 종합예술이며 균형사역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교회를 이끄는 신령한 사역입니다. 내 목회, 내 교회라는 생각이 고착되면 욕을 먹고 지탄을 받게 됩니다. 나 때문에 하나님 영광이 가려지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둘째, 당회와 구성원의 책임입니다. 목회는 목회자의 몫이지만 목회다운 목회가 성립되려면 당회원과 구성원의 긍정적 동역이 이뤄져야 합니다.

 

서울시내 모 교회 곽모 장로님이 ‘평화로운 당회 운영법’이라며 내건 글들이 있습니다. ‘장로가 죽으면 교회가 살고, 장로가 살면 교회가 죽는다’라는 글 밑에 여섯 가지 운영법을 내놓았습니다. ①내가 아닌 하나님과 교인의 입장에서 결정한다. ②발언을 독점하지 않는다. ③회의는 1시간 안에 끝낸다(시간되면 알람을 울린다). ④토론은 활발하게, 일단 결정되면 견해가 달라도 적극 협력한다. ⑤토론과정을 공개하지 않는다. ⑥결정사항은 24시간 안에 교회에 공개한다. 그대로 지키기만 한다면 교회를 평화공동체, 민주공동체로 만드는 정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니, 이 원리는 어느 교회 누구라도 지켜야 합니다. 왜, 누구 때문에, 무엇 때문에 교회가 홍역을 치르고 분열의 아픔을 겪어야 합니까.

 

셋째, 안경을 바꾸십시오. 바로 보고 바로 이해하려면 지금 끼고 있는 부정적인 흑색안경을 벗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부터 바로 믿고 바로 사는 삶을 배우고 실천해야 합니다. 교회의 문제는 대부분 잘 믿는다는 사람들의 작품입니다. 교회를 떠나지 마십시오. 집사님 마음에 드는 교회를 찾기가 쉽지 않을 테니까요. 아름답고 행복하고 마음에 드는 교회를 만드는 작은 불꽃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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