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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상담 | 저는 거듭난 사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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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일 작성일18-09-01 23:29 조회1,3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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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거듭난 사람일까요?

Q

안녕하세요? 대학생대회를 마치고 돌아온 U.S.F.C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인으로서 어릴 때부터 신앙적으로 안락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정말 큰 축복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 때문인지 하나님을 이성적으로는 믿으면서도 가슴속에 뜨거운 무언가가 일어나는 체험을 한 적이 없습니다. 대학생대회 뿐 아니라 교회에서의 통성기도 같은 때에도 주위 사람들을 보면 모두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열정적으로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자연스럽게 그런 기도가 터져 나온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지금까지 그런 뜨거운 모습으로 기도를 해본 적이 전혀 없습니다.
이번 대학생대회에서는 난생 처음으로 하나님을 따르는 것의 기쁨을 알게 되었고, 나의 죄를 생각하며 눈물로 찬양을 드렸으며, 너무나 간절히 주님의 성령을 간구하며 기도하는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남들이 겪어 보았다는 하나님과의 만남체험 같은 것은 잘 느끼지 못했고, 기도시간에도 저혼자만 얌전히 기도를 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때문에 이번 대학생대회에서 정말로 충만한 은혜를 받은 것인지(성령이 임하셨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저는 예수님의 보혈로 제가 구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진심으로 믿고 있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스스로의 믿음에 대해 자꾸만 의심이 생기고, 가끔씩은 제가 하나님의 택자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눈물을 흘리며 열정적으로 기도를 하지 못하는 것이 성령이 내 마음에 임하시지않았다는 증거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만약 그렇다면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만나는 것, 성령으로 거듭났다는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십시오. 그럴 때는 어떤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인가요? 그렇게 하려면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A

귀한 친구에게 대학생대회를 통해 받은 은혜가 항상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모태 신앙으로 성장했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친구들 가운데서도 가족중에 혼자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볼 것입니다.
그들은 뜨거워 보이고 열심도 있답니다. 그래서 그런 모습을 볼 때 “나는 왜…?”라고 스스로 의기소침해질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혼자서 주님을 믿고 따르는 것 역시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일이지만, 많은 경우에 그분들은 남모르는 영적 전쟁을 치르고 있답니다. 부모님의 반대, 친구들의 몰이해 등 주변 사람들로부터 알게 모르게 치르는 영적 전쟁은 참으로 많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은 더 주님을 의지하게 되고 주님을 찾게 되며, 다른 사람보다 더 뜨거울 수밖에 없고, 또 그렇게 보입니다. 그러나 모태신앙인인 경우는 온실에서 자란 화초와 같을 때가 많습니다. 우선 신앙 환경이 좋기 때문에 혼자서 믿는 친구들이 겪는 영적 전쟁은 경험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기도해 주시는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이 많다는 것, 사실 이것 하나만으로도 행복한 일입니다.
그런데 가끔 주변에서 눈물을 흘리며 소위 뜨거운 신앙생활을 하는 것을 보면서 “저 분들은 성령을 받아서 저렇구나. 나는 성령도 받지 못한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 받은 것과 그러한 모습은 구분해야합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영입니다. 그 영이 우리 안에 임할 때 우리는 이미 거듭났습니다. 어머니 태에서 갓 출생한 어린 아기는 자신의 생일도 모르고, 어머니의 태에서 10개월 가까운 긴 시간을 보호를 받고 사랑을 받고 자랐다는 것도 모르고, 자신에게 지금 젖을 주며, 옷을 입혀 주는 사람이 자신의 어머니라는 사실도 모릅니다. 그러나 차츰 성장하면서 자기를 쳐다보고 웃어 주는 친절한 분에 대해 느끼기 시작하고 시간이 더 흘러 그분이 부모라는 것을 알게 되고 생일도 알게 됩니다. 여기에는 부모님의 많은 사랑과 보호, 교육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안에 임한 성령님은 우리가 말씀과 성령 안에서 깨닫고 날마다 자라가기를 기다리십니다. 또 이성적인 사람들은 감정적인 사람보다 느낌이나 감정적인 부분에 있어 조금 느리거나 무딜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눈물로, 열정적으로 기도하거나 찬송하지 않았다 할지라도 우리 안에 임하신 성령님에 대해 조금도 의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울부짖는 기도든지, 얌전하게 드리는 기도든지, 격정적으로 부르짖는 기도든지 모든 기도를 다 들으시고 응답하십니다. 기도하는 모습도 그 사람의 성품이나 성격과 관계가 있습니다. 자기 성격대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중생이나 성령 임하심은 하나님 편에서 주권적으로 베푸시는 것이기 때문에 나의 노력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인격적이신 하나님은 성령님을 통해 우리 안에서 말씀하십니다. 신비주의적인 체험만을 요구하는 것은 바른 신앙이 아닙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또 기도를 통하여 성령님께서 언제나 나와 함께 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읽고 묵상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귀한 친구에게 기쁨과 구원의 확신을 주실 것입니다. 승리하십시오.

[경향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경향교회’
GYUNG HYANG PRESBYTERIAN CHURCH

원로목사 석원태 / Emeritus Pastor Rev. Suk, Won Tae
담임목사 석기현 / Senior Pastor Rev. Suk, Ki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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