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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상담 | 목사님의 설교가 길고 재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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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일 작성일18-08-25 23:14 조회1,4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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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제가 다니는 교회 목사님은 64세이신데 설교가 너무 길고 재미가 없습니다. 설교를 들을 때마다 왜 다른 교회 목사님들처럼 재미있게 설교를 안 하실까 생각합니다. 그런가 하면 목사님 설교가 좋다는 교인들도 있습니다.

 

A : 설교에 관한 상담은 수차례 다룬바 있지만 다시 한 번 정리해 답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설교란 무엇인가를 살펴봐야 합니다. 설교란 하나님 말씀의 선포이며 성경의 재해석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인간의 언어로 해석하고 전하는 것입니다. 설교는 선포자와 듣는 사람의 양자윤리가 필요합니다.

 

먼저 설교자가 지켜야 할 정도윤리를 살펴보겠습니다. 설교자는 대언자, 선포자, 전달자이지 설교주체가 아닙니다. 구약 예언자들의 경우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나는 그 말씀을 대언한다”는 자세를 지켰습니다. 자기사상, 신학적 주관이 복음의 원론을 훼손하면 안 됩니다. 거짓 예언자들은 자신의 생각이나 해석을 하나님의 말씀인 양 포장했고 말씀을 제멋대로 가감했습니다.

 

그러나 바른 예언자들은 예언대상이 누구냐를 고려하지 않고 그대로 선포하고 전달했습니다.

 

“오직 예수만 보이더라.”(마 17:8) 이 구절을 설교자들은 뇌리에 새겨야 합니다. 물론 성공적이고 효율적 전달을 위해 기법이 동원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설교자나 전달기법이 복음을 가리면 안 됩니다.

 

이번엔 설교를 듣는 사람들이 지켜야 할 정도윤리를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은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상품을 고르듯 고를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어야 합니다. 좋고 싫고, 재미있고 없고로 평가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언자들의 예언의 경우 듣기 편하고 기분 좋은 예언도 있고 심판과 멸망을 선포하는 추상같은 예언도 있었습니다. 쓰든 달든 싫든 좋든 수용해야 하는 것이 바른 자세입니다.

 

설교자는 듣는 사람들의 기호에 맞추고 흥미유발을 위해 방법을 동원하는 것을 금해야 하고 듣는 사람들은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고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듣고 행하는 것입니다. 현대인의 잘못은 감각문화에 세뇌되어 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편하고 즐기고 재미있는 것들이 문화라는 이름으로 오용되고 있습니다.

 

설교를 재미로 들으려 하지 마십시오. 드라마 코미디 영화 등 얼마든지 재미난 것들이 많습니다. 재미는 그런 것들을 통해 찾으십시오.

 

설교자들의 책임은 소통과 전달이 되지 않는 자신의 설교패턴을 바꾸기 위해 그리고 원색적 복음의 정도를 벗어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듣는 사람들은 편견과 선입견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고 그 말씀을 삶의 현장에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계 3:22)라는 말씀을 새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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