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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상담 | 담임목사로 가는데 조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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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일 작성일18-06-09 23:23 조회9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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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목사 사역 8년을 끝으로 중간규모 지방도시에 있는 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합니다. 어떻게 목회해야 할지 걱정이 많습니다. 목회지침 등 꼭 지켜야 할 것들을 말씀해주시면 저와 다른 목회자들에게도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A :교회 담임을 축하드립니다. 목회자로 사역하는데 도움 될 만한 몇 가지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의 종 됨을 잊지 마십시오. 모든 목회자의 큰 스승이신 바울 사도가 평생 강조한 자아상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종의 후손도 자녀도 아니었습니다. 로마 시민이었고 율법학자였고 정통 유대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자신을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지칭했습니다. 자신의 경험과 조건, 학벌과 지식을 다 내려놓고 그리스도 예수의 종으로 살고 일하십시오.

둘째, 자신의 선택을 책임지십시오. 목사가 되고 목회자로 나선 것은 자신의 선택과 결단입니다. 나의 선택은 그 책임이 나에게 있습니다. 성공과 실패, 호불호를 떠나 자신과 교회를 책임지십시오.

셋째, 남의 목장을 넘겨다보지 마십시오. 장로교는 위임목사 제도가 있습니다. 그것은 공적 절차를 거쳐 목회 전반을 위임받는 제도입니다. 그런데 더 큰 교회, 더 좋은 교회, 더 조건 좋은 교회를 넘겨다본다면 그리고 구멍가게 옮기듯 교회를 옮긴다면 책임 있는 목회자가 아니지 않습니까. 내가 책임진 목장에 최선을 다하십시오. 목회자의 마음은 교인들이 하나하나 다 읽고 있으니까요.

넷째, 지도력 관리에 최선을 다하십시오. 인격 품위 신앙 삶 믿음 영성 등 관리할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자아관리에 실패하면 지도력도 흔들리고 목장도 흔들리게 됩니다.

다섯째, 균형목회를 하십시오. 천천히 확실하게, 영성과 지성, 감성과 지성, 말씀과 성령, 믿음과 삶 등 철저한 균형을 이룬 목회라야 합니다. 좌나 우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과 조화를 이루십시오.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그러나 서둘진 마십시오.

여섯째, 동역하십시오. 목회는 외로운 행군입니다. 그래서 동역자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경쟁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다른 교회나 목회자를 경쟁대상으로 삼으면 자신이 조급해지고 초라해지는 자괴감에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

일곱째, 예수목회로 일관하십시오. 바울은 어느 곳을 가든 십자가를 외쳤고 복음을 선포했습니다. 이벤트나 다양한 행사들이 십자가 복음을 가리면 안 됩니다. 설교도 세상 이야기나 신학 이야기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선포돼야 합니다. 나 때문에 예수님이 높아지고 드러나도록 하십시오. 조언 가짓수가 너무 많았군요.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박종순 목사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958841&code=23111619&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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