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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상담 | 불신자와의 교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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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일 작성일18-05-19 23:09 조회9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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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상대가 비(非)기독교인이라면 교제를 시작조차 하지 말아야 하나요? 아니면 교제하고 전도를 해도 되는 건지요? 만일 상대가 계속 하나님을 거부한다면 교제를 중단해야 할까요? 답을 기다립니다.


A : 성경말씀이 생각납니다.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하며 빛과 어두움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고후 6:14∼16)

바울이 말한 ‘믿지 않는 자’란 예수 그리스도가 구주되심을 부인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유신론과 무신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고백하는 사람과 부인하는 사람은 타협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품성은 의(義) 자체이십니다. 그러나 사단의 속성은 불의(不義)입니다. 하나님의 의와 사단의 불의는 함께할 수도, 타협도, 절충도 불가능합니다. 빛과 어두움도 공존하지 못합니다. 벨리알은 사단입니다. 거짓 증언자, 음모를 꾸미는 자, 악마의 왕이 곧 벨리알입니다. 어떻게 벨리알과 함께할 수 있겠습니까.

“멍에를 함께하지 말라”의 뜻은 믿음을 해치는 그 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소 두 마리가 밭을 갈 때 한 멍에를 멘 탓으로 함께 밭을 갈아야 합니다. 차별화된 행동이 불가능합니다.

이 이야기는 기독교인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삶의 기본과 윤리에 관한 교훈입니다. 이 사람 저 사람 가리지 않고 교제하고, 쉽게 결혼하고 그리고 돈 버는 일이라면 이 일 저 일 가리지 않고 손대는 것을 피하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성별입니다. 구별된 사람들, 구별돼야 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분별없이 누구나 다 만나고 아무것이나 다 먹고 어떤 일이든 가리지 않는다면 불신자들과 다를 바가 무엇이겠습니까.

그렇다고 세상과 담을 쌓고 인간관계를 차단하고 독선과 아집의 울타리를 친 채 살아선 안 됩니다.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세상을 변화시키고 사람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입산 수도승처럼 굴어도 안 되고, 교회가 심산유곡의 수도원이 돼도 안 됩니다.

전도 대상자로 정하고 교제하는 것은 바람직한 접근법입니다. 그러나 종교도, 신앙도 따지지 않고 결혼 상대자로 교제하는 것은 심사숙고하십시오. 결혼이란 이질적 조건의 사람들이 만나 동질성을 일궈 나가는 창작예술이긴 하지만, 선별과 선택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선택에 대한 책임은 선택자 자신에게 있는 것이니까요.

박종순 목사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947860&code=23111619&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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