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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상담 | 보험이 비성경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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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일 작성일17-01-07 21:32 조회7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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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보험제도가 비신앙적인가요? 기사의 사진
Q : 저는 보험가입을 인정하는데 제 가족들은 믿음 없는 행위라며 반대합니다. 염려나 걱정 때문에 가입하는 것이어서 제도 자체가 비신앙적이라고 비판합니다. 어느 것이 맞나요? 
 
 
 
A : 국민연금, 국민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을 4대보험이라고 합니다. 직장에서 일하다가 퇴직했을 때, 병들었을 때 치료비, 사고를 당했을 때, 노후대책을 위해 정기적으로 모아나가는 제도가 보험제도입니다. 그 외에 개인적으로 적립해 나가는 보험제도들도 있습니다. 선진국일수록 보험제도가 다양합니다. 

예를 들겠습니다. 병에 걸려 큰 수술을 받게 됐을 때 당사자가 전액을 부담하려면 치료수가가 엄청납니다. 그러나 보험혜택을 받게 되면 부담을 줄이고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자동차 사고의 경우도 같습니다. 사고로 인사사고나 대물사고가 일어나면 보험이 처리해줍니다. 보험이 없다면 엄청난 부담을 본인이 져야 합니다.

건강하게 일할 수 있을 때 적은 액수를 월별, 연별로 장기간 적립하면 퇴직이나 은퇴 후의 생활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런 제도들은 법적 보장에 따라 운영되기 때문에 안심해도 되는 제도들입니다. 노후의 삶을 위해 조금씩 쌓아가는 보험가입을 불신앙으로 치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노후준비를 위한다며 먹지도 입지도 쓰지도 않고 오직 보험에 매달려 수십 개의 통장을 쥐고 있는 것은 잘못입니다. 사람을 위해 보험이 존재하는 것이지 사람이 보험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들의 백합화를 보라. 공중의 새를 보라” 는 말씀을 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말씀을 바르게 이해해야 합니다. 백합화는 자태를 뽐내기 위해 자신이 일하지는 않습니다. 공중의 새 역시 먹고살기 위해 씨를 뿌리거나 거두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것들을 위해 이슬과 비를 내리시고 햇빛을 비추시고 이곳저곳에 먹이를 마련해 두셨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 때문에 일하고 계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하시는 일과 피조물인 내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다 알아서 해주실거라며 과일도 따지 않고 밥상도 차리지 않고 곡식도 거둬들이지 않는다면 하루 세끼 밥을 먹을 수 있겠습니까? 믿음이라는 이유로 내가 할 일을 기피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물론 “내가 다 한다. 내가 다 해야 한다. 내가 하면 된다”라는 발상도 옳지 않습니다. 수천억의 재물을 쌓고 수십 개의 보험통장을 가져도 하나님이 외면하시면 모든 게 물거품이 되고 만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보험제도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운용하는 동기나 방법이 잘못되는 것은 막아야 합니다.

나를 위해선 고린자비가 되십시오. 그러나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선 통 큰 사람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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