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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상담 | 봉사의 의욕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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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일 작성일16-12-24 23:23 조회6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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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신앙생활 10년차 된 사람입니다. 그동안 예배생활, 중등부 교사, 청년부 교사, 구역장, 성가대 등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모든 것이 싫증나고 의욕상실에 빠져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b : 영적 탈진에 빠지셨군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입니다. 누구를 위해, 왜 일하느냐에 대한 본질적 답을 찾지 않은 채 일하다 보면 탈진의 늪에 빠지게 됩니다.
 
엘리야 선지자의 탈진을 살펴보겠습니다. 엘리야는 신앙과 용기로 무장된 선지자였습니다. 우상숭배와 탐욕에 눈이 어두워진 아합왕과 이세벨의 실정을 지적하고 회개를 촉구하는가하면 갈멜산에서 바알을 섬기는 무리들과 목숨 건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영적 거장이었습니다. 두려울 것이 없는 하나님의 종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아합왕의 추격을 피해 호렙산으로 피신합니다.  

그리고 “아합의 손에 죽는 것보다 하나님의 손에 죽는 편이 낫겠다”며 절망에 빠집니다. 있어선 안 될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엘리야 선지자도 영적 좌절을 겪었다면 우리로선 더 심각한 탈진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하나님과의 구체적 만남을 통해 탈진의 위기를 극복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회복하게 됩니다.

교회봉사의 경우 너무 많은 일에 쫓기다보면 일과 사람에게 쫓겨 우선순위를 잊게 됩니다. 사람이 일을 해야지 일이 사람을 통제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예를 들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최첨단 과학문명의 이기들을 곁에 두고 있습니다. 휴대폰 하나로 세계를 들여다보고 일상적 업무를 다 처리합니다. 문제는 휴대폰의 노예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열차, 버스, 지하철, 모임장소 뿐만 아니라 예배시간에도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식사시간, 대중목욕탕 안에서도 휴대폰을 들여다봅니다. 이건 아닙니다. 이것은 인간의 기계화 현상이어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교회일을 너무 많이 맡지 마십시오. 지치고 짜증나고 부담스럽게 하지 마십시오. 기쁨과 보람 있는 사역이어야 하지 억지로 하는 건 자신의 신앙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믿음으로 일하십시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11:6)는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운동도 억지로 하면 피곤합니다. 일도 억지로 하면 강제노동이 됩니다. 

그리고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자만을 버리십시오. 교회일은 함께 더불어 짐을 나눠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박종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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