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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상담 | 국민의례가 성경에 맞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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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일 작성일16-10-22 22:18 조회8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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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저는 직업군인입니다. 각종 행사시 호국영령들에 대한 묵념, 국민의례, 국기에 대한 경례 등이 신앙과 교리에 맞는지 궁금합니다.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A : 묵념, 의례, 경례 등은 인격적 대상을 향한 참배나 숭배가 아닙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기억하기 위한 의례이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습니다. 
 
신앙의 대상으로 여긴다든지 인격적 존재로 인정하거나 이해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애국가도 부를 필요 없다. 태극기도 국가의 상징이 아니다”라며 묵념도 의례도 거부하는 것은 국민의 도리가 아닙니다. 기독교인이라면 국민의례나 묵념 시 오히려 대한민국의 번영과 평화, 융성과 안전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직업군인의 차원을 넘어 하나님의 소명으로 믿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명자가 되십시오. 나를 이곳으로 보내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소명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한다는 사명감이 필요합니다.

역사적으로 국가와 교회는 정교분리의 원칙을 고수할 때도 있었고 그렇지 못할 때도 있었습니다. 교회 권력이 국가를 통제하고 군림했을 때 교회도 타락했고 국가도 병들었습니다. 권력이 교회를 이용가치로 여기고 정권연장이나 수권의 도구로 악용한 사례도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교회지도자들이 권력주변을 기웃거리는가 하면 담합한 사례도 있습니다. 기독교는 타락한 정권이나 정도를 벗어난 권력의 횡포를 막는 예언자의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 이득을 노리고 권력 주변을 기웃거리는 것은 추합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정의를 내세워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발목을 잡는 것도 기독교의 본질은 아닙니다. 예와 아니오를 적시에 말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가 필요합니다. 

국민 없는 국가, 국민을 우민화하는 국가는 정도를 벗어난 국가 형태입니다. 그런가하면 국가라는 우산 아래 살면서 국가의 실체를 부정한다든지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은 어느 나라 국민일까요? 국민이 주체인 나라,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정권이 바른 나라이고 바람직한 정권입니다.

우리는 이 땅, 이 나라에 살고 있지만 우리의 영원한 나라는 하나님이 왕이신 영원한 나라 시민입니다. 이 땅에 매몰돼 영원한 나라를 잊는다면 그것은 큰 잘못입니다. 우리는 오늘은 이 나라에서, 내일은 그 나라에서 살게 됩니다.

대한민국이 행복나라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정의가 살아 숨쉬는 나라의 구현을 위해 함께 기도합시다.

박종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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