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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살았있음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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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04-04 22:33 조회4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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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규노  | 2013·11·24 17:09 | HIT : 184 | VOTE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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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은혜받는 즐거운 주일 되시기를 바랍니다.

저의 고향은 사천 서포 비토입니다. 이전에는 작은 섬마을로 약 20년 전에 다리가 나아져 지금은 한창 낚시공원과 별주부전 공원 조성 중으로 전국에서도 어느 정도 알려져 소문이 나 있는 마을입니다.

저의시골 교회는 설립된지 40년이 되었으나 현재까지도 교인 20명이 넘어 본 적이 없는 너무나 연약하고 어려운 교회입미다. 교회 목회자 생활비도 제대로 주지 못하고 반주자도 없이 오로지 목사님 혼자 기계음의 도움으로 간신히 예배를 드리는 교회입니다.

이 곳에 몇해 전부터 마을 중간에 극락사라는 절이 생기면서 동네 길목에 커다란 개 2마리가 절입구를 지키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하였습니다. 항상 이곳을 지나가는 동네 어르신들은 이곳을 피해 다른 길로 가든지 아니면 몇사람 무리를 지어가곤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11. 4일 오전에 저의 어머니께서 이곳을 유모차를 밀고 일하러 가시다가 마침 아무도 없는 절에서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고삐풀린 그 싸나운 개한테 한쪽 허벅지를 물려 살점 한잎이 떨어져 나가 병원으로 후송된 일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어머니의 아픔과 놀라움이야 말로 이루 말할수 없지만 보지 않아도 눈에 훤합니다.

당시 저는 밀양송전탑현장에 출장중이라 뒤늦게 이소식을 동생한테 들었는데 하늘이 내려 앉는 기분이었습니다. 하필이면 절에 있는 개에게 동네에서는 제일로 믿음 좋고 심성착하기로 소문이 나신 분이며 매주 교회 청소와 식당봉사를 도 맡아 하시는 분이으로 약20년 전에는 교회 목회자 사택이 없어 당신께서 사시던 정든집을 교회에 기부까지 하신분인데 하필이면 왜 많고 많은 사람들중에 우리 어머니일까?

이 생각도 잠시 미루고 곧바로 어머니께 전화를 하였더니 당신께서 하신말씀이 "내가 살아 있게 해주셔서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다"는 첫마디였습니다. 이말은 들은 저는 더이상 무슨 말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12일간 입원해 계시다가 퇴원을 하였습니다. 항상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지금와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당신께서 허벅지 살점이 떨어져 나가면서 흘린 피로인해 항상 많은 동네 어르신들의 공포 대상이 되었던 개 2마리는 이곳 마을을 떠나게 되었습니다.그래서 어머니로 인해 동네 어르신들의 걱정과 공포는 이제 사라진 것입니다.

우리모두 그 누구나 하나님을 믿어면서 시련이나 시험이 반드시 올줄 압니다. 그 시련이나 시험을 감사함으로 받아 드릴때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실줄 믿습니다.

너무나 부족하고 얕은 믿음이지만 내가 지금 살아있음 그 자체만이라도 하나님의 축복임을 알며 이에 감사함을 드립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항상 우리 대광교회와 목사님,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 많은 성도님들께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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