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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원 진학에 즈음한 간증 - 소명(부르심)과 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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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럼에도불구하고 작성일17-02-16 06:05 조회337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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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사랑이, 온유, 하진이, 시온이 아빠이자 이현주 집사의 남편 리호상 집사입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은혜로 부족한 제가 부산장신대 신대원 신학과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목회자가 되기에는 너무나 부족하고 모자란 사람입니다만, 주님께서는 낮은 자도 들어 쓰시는 분이시기에 제 부족한 자질에 연연하지 않고 주님의소명(부르심)’을 받아 순종함으로 주님 가신 발자취를 따르려 합니다. 주님의 긍휼을 구하며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다보면 예비하신 연단을 통하여 정금같이 빚어내시리라 믿고 나아가렵니다.

 

이 번 신대원 응시 서류에 첨부하였던 간략한 자기소개서를 통하여 받은 소명(부르심)과 순종’에 대하여 대광의 가족들과 나누려고 합니다. 부족하지만, 주님 앞에 떳떳한 사실에 입각하여 가감 없이 쓴 글이니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덧붙이는 제 바램은 부족한 제 간증을 통하여 대광의 가족들이 영적으로 도전받으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우리 진주대광교회의 제단에 나와서 무릎 꿇고 부르짖는 자가 많아져서 제가 만난 주님을 다 함께 만나시고 사단이 감히 넘볼 수 없는 견고한 영적 보호막을 만드는데 동참하셨으면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 '진주대광교회'가 마지막 때가 가까운 작금의 시기에 서부 경남의 '노아의 방주'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주님께서는 늘 기다리고 계십니다. 누구든지 문고리를 잡고 당기시면 문 너머에 두 팔 벌려 환하게 우리를 맞으시는 주님을 뵈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기독교는 체험의 종교라고 하듯이 영적인 체험 없이는 신앙이 견고해질 수 없으며 앞으로 닥쳐 올 환란 가운데 죽음과도 맞바꿀만한 굳건한 믿음을 지킬 수 없습니다. 기도로 영의 호흡을, 말씀으로 영의 양식을 풍성히 누리시는 대광의 형제 자매들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하 신대원에 응시하며 제출한자기소개서입니다.

 

저는 3대째 기독교 신앙을 가진 집안의 장손으로서 독실한 신앙을 가지신 어머니를 통하여 믿음의 뿌리를 온전히 내릴 수 있었습니다. 숙부님은 서울에 소재한 순복음 계열의 예수이름의교회담임목사로 시무하고 계시고 동생은 광나루 장신대 신대원을 마치고 예장 통합교단 대전 대성교회전임전도사(올 봄에 목사안수 예정)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모태 신앙인 저는 젊은 시절 자기주관이 뚜렷하셔서 깊은 신앙을 못가지신 부친의 영향으로 어머니께서 유아세례도 못 받게 하셨고(부모의 온전한 신앙의 바탕 위에 유아세례가 가능하다고 여기심), 유초등부와 중등부 시절에는 교회생활을 열심히 하였었지만 고등부와 청년부 시절에는 교회에서 멀어진 방황의 시간을 보낸 탓에 서른 즈음에 평소에 존경하는 목사님께 뒤늦은 세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어린 시절 모교회인 산청교회 사택에 기거하시며 화장실 청소까지 도맡아 하시던 정인하 장로님의 솔선수범하시는 모습을 보고 나도 나중에 저 분 같이 존경 받는 장로님이 되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쳐야겠다고 마음먹었었습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물질의 축복을 많이 받아서 교회의 부흥과 국내외 선교를 위해서 아낌없이 드려야겠다는 변치 않는 마음가짐으로 사업에 매진하였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순탄한 길을 허락치 않으셨고 저는 점점 지쳐가고 신앙적으로도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을 때였습니다.

 

2012년 여름, 주님의 예비하신 이끄심과 기도의 동역자이신 모 권사님과 어머니의 강한 권유로 윤석전 목사님의 흰돌산기도원하계성회에 참석케 되었고 많은 은사와 은혜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후로 제 신앙은 일취월장해서 새벽기도와 저녁기도를 시간을 정해서 드리며 영적인 호흡과 교제를 풍성히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 해 12월 주님의 직접적인 인도하심으로 금요기도회 마하나임찬양단에 참여하게 되었고 이듬해인 2013년 봄, 양산 감림산 기도원 뒷산의 산기도처에서 기도 중 세마포를 입으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그 해 6월 중순 어느 날부터 40일 작정 기도와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세 번의 간청 끝에 관리집사님에게 어렵사리 허락받아서 교회 본당에서 하루가 끝나는 1시간, 하루가 시작되는 1시간인 밤 11~새벽 1시까지 홀로 찬양과 말씀과 기도로 예배드리기 시작했습니다. 홀로 드리는 예배가 끝나면 3층 유아실에서 잠시 잠을 자다가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귀가하였었습니다. 그 때까지도 저는 세마포를 입는다는 것이 꼭 목회자로 택함 받는다는 의미 만이 아니라 거룩한 자로 바로 서서 주의 일을 두루 감당하게 하는 일꾼을 세우신다는 의미로 넓게 해석하고 있었습니다.

 

40일의 작정기도 기간 동안 본당에서 숱한 영적인 체험을 하였습니다. 서늘한 냉기를 뿜으며 제 곁을 스치고 다니고, 4층에서 좌우로 뛰어다니며 여기저기에서 장의자를 들었다 놓았다 하면서 둔탁한 소음을 내기도 하였고, 2층 만나홀에서 3층 본당에 오르는 계단에 있던 알미늄 식간통을 두드리는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등등의 악한 영들의 물리적인 방해도 경험하였습니다(교회 안의 악한 영들은 모두 거룩하지 못한 우리를 통해서 들어 왔으므로 질투와 시기와 미움과 교만과 음란과 거짓을 품고 성전에 왔었던 우리 스스로가 철저히 회개하고 오직 예수 보혈의 능력으로 물리쳐야 할 대상이니 성도님들 모두 분별하여 각성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본당에서 문단속을 완벽히 하고 혼자 기도하고 찬양하는 소리가 크면 얼마나 크다고 교회 주변 민가에서 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들어오기도 하였습니다. 영적인 울림으로 인한 악한 영에 사로잡힌 이들의 간섭과 훼방이라 여겨졌습니다.

 

처음에는 2시간을 채우는 것이 힘겨웠으나 나중에는 마치는 시간 알람소리도 못 듣고 기도에 몰입할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드디어 40일째 되는 마지막 날에 사단은 제가 가장 약한 부분을 건드려서 영적으로 넘어지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끝내 그것을 극복치 못하고 40일을 온전히 채우지 못하였습니다. 이후에 다시 본당에 엎드려서 40일을 채웠지만 제가 간절히 고대하였었던 주님과의 만남이나 직접적인 메세지를 받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신실하신 주님께서는 저를 긍휼히 여겨 주셨습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목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예레미야 33:3)

 

제 자신에게 실망하고 낙담한 가운데 그 해 11월 둘째 주 금요기도회 집회 후 개인기도시간에 간절히 부르짖으며 기도할 때에 주님은 절 만나 주시고 귀한 영적 체험을 하게 하셨습니다. 천둥과 우뢰와 같은 소리로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는 질문을 세 번 던지시고는 잿빛 하늘과 눈을 뜨기 힘든 광풍 가운데 피와 땀과 먼지로 얼룩진 벌거벗은 맨 몸으로 매달리신 십자가 아래로 저를 이끄셨습니다. 저는 주님을 사랑한다고 하기에는 제 삶이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하여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은 채였습니다만, 주님께서는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는 말씀으로 송구한 제 마음을 감격으로 다스려 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무런 조건 없이, 값 없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크신 십자가 사랑을 대언하신 말씀이셨습니다.

 

제 영이 감당할 수 없으리만치 감격하고 감동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우러르고 있을 때, 가시면류관 끝에서 보혈 한 방울이 슬로우 모션으로 제게로 떨어지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보혈 방울이 내려오면서 점점 커지더니 저를 완전히 감싸 안을 만큼 커져서 저는 온전히 그 보혈 방울 속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보혈 핏방울 속이니 온통 붉었지만 어머니 자궁 같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포근함과 따뜻함이 충만하게 느껴졌습니다.

 

피는 액체라는 고정관념 탓에 코를 막고 숨을 참고 있던 저에게 들이마셔라!”는 주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주님을 믿고 순종함으로 곧 들이마시게 되자 보혈의 실체가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보혈은 액체도 기체도 아닌 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초월적인 물질이었습니다. 그 향기는 이 세상에 없는 향기이니 이루 형용할 수 없이 좋은 향기였고, 들이마신 보혈이 손 끝, 발 끝의 모세혈관까지 돌고 돌아서 온 몸과 온 영과 혼이 정화되는 너무나도 황홀한 체험을 하였습니다.

 

그 황홀경을 지나 다음 장면으로 보혈의 붉은 막이 순식간에 거두어지며 ‘3인칭 관찰자 시점에서 빛의 입자들로 짜여진 눈부신 세마포를 입고 십자가 아래에 꿇어 엎드린 제 자신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제 영은 너무나 기쁘고 감격하여 할렐루야!”를 끊임없이 외치며 밤 늦도록 주님께 경배와 찬양을 드렸습니다.

 

기도 중에 은혜롭고 특별한 환상을 통하여 이렇게 명확한 소명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지난 3년이 넘는 시간동안 저는 제 주변의 벌여 놓은 일들과 집안 사정, 4명의 자녀를 양육해야 하는 부담, 개인적인 목표와 아집들로 점철된 삶을 살아왔고, 중간 중간 여러 형태의 사인(sign)을 주셨는데도, 제 자신의 부족함을 핑계로 주님 가라하신 길을 회피하고 외면하며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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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그럼에도불구하고님의 댓글

그럼에도불구하고 작성일

본문이 길어서 업로드가 다 안되는 관계로 아래 댓글로 맺는 글을 답니다.

이제, 혈과 육에 얽매인 모든 상황과 생각들을 내려놓고 주님의 이끄심을 온전히 바라며 좁은 길, 좁은 문으로 들어서려 합니다. 때로는 나의 나된 나약함으로 흔들릴지라도 모든 상황 속에서 주님만 바라며, 저를 통해서 이루실 선한 일들을 기대하며 순종의 그 길을 가렵니다.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Remnant님의 댓글

Remnant 작성일

집사님 축하드립니다. 주님께서 부르셨으니 응답하는것이 당연하겠지요
하지만 결단하기까지 쉽지 않으셨으리라 짐작해봅니다. 잘 준비된 목회자로 귀하게 쓰임받으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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