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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능생이 수련회에 갔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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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순수한사랑 작성일15-07-27 22:52 조회949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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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우리 없는 동안에 서로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고 있어...보고싶다고 울고 그러지 말고... 갔다올께.."
수련회를 위해 집을 나서며 아들이 한 말입니다.

학교 담임선생님께  몇번을 말씀드려도 계속  다시 생각하란 말만 되돌아와서 그냥 떠나려는 걸 어제 저녁 다시 전화드리고 안 받으면 문자를 드리라고 했습니다.
몇번이나 망설이는 아이들에게 그래도 그렇게 해야한다고 했더니 아주 장문의 문자를 보냈지요
서로 검토해보고... 제게도 보여주고..어떡해 하면 선생님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되돌아 왔을때  부드럽게 넘길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요,,,
"선생님이 보시기에 답답해 하시는 것도 이해가 되고 저도 지금이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지도 느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련회를 다녀오기로 결정을 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다녀와서 지금보다도 더 열심히 해서 부족한 부분들 채워나가도록 하겠습니다...사랑합니다  선생님...


그렇게 출발했습니다
아마 다른 고3 아이들도 모두가 비슷한 상황이었을 겁니다.
악기를 피아노와 기타만 챙겨간다고 걱정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직접 요리를 한다는데 에너지가 그쪽으로 다 흘러가면 어떡하나 ...프로그램도 모르는데..이렇게 포기하고 갈 만큼 내 갈급함을 채워올 수 있는 은혜가 준비되어는 있는 것일까...기대하지만 걱정이 된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우리 아이들이  수련회를 간절히 사모하고 있었습니다
그 만큼 우리 아이들이 우리 청소년들이 뜨겁게 찬양하고 기도하고 하나님께 열광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보았습니다.
또한 고3  엄마이면서 이 아이들을 위해 엎드리지 못한 제 모습을 돌아보게도 했습니다.
이밤에 기도합니다.
수련회에 함께한 우리 대광의 아이들이 한 명도 신앙의 여정에서 낙오되지 않고 서로 동역하며 이 전쟁터 같은 세상에서 늘 승리하여 하나님께 영광드리기를...
각자의 주어진 삶속에서..하나님의 빚으신 계획대로 선한 일꾼으로 맡은 사명 감당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앞으로 살아가면서  이번 수련회가  가장 뜨겁게  기억되어지는  최고의 수련회가 되어질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기도합니다.
이 아이들을 위해수고하고 헌신하는 모든 분들께 우리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를...
 갚아주심이 있기를 ... 또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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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남목사님의 댓글

남목사 작성일

사람들이 커피에 매료되는 이유는 그 향기 때문입니다.
1. 커피 열매는 향기가 없습니다. 그러나 로스팅을 하면서 다른 과일들과 섞여서 볶아지면 아주 좋은 향기를 냅니다.
2. 그렇게 잘 볶아진 커피는 그라인더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분쇄기가 돌아가고 커피는 아주 잘게 부서지게 됩니다. 그러면 그 부서지는 커피들은 아주 진한 향기를 뿜어 냅니다.
3. 그렇게 잘게 부서진 커피 가루는 뜨거운 물에 자신을 녹입니다. 이전의 번듯하고 예쁜 커피콩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습니다.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만큼 흐물러져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그 뜨거운 열기와 함께 피어오르는 향기는 온 공간을 채우고도 넘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들에게 또한 우리 아이들에게 이토록 진한 향기를 풍기며 살아가도록 하실 것입니다. 세상의 많은 이들이 아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진한 사랑의 향기에 취하여 나아오게 될 것입니다.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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