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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내 어머니,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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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헤세드 작성일15-05-12 21:16 조회687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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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밴드에서 펌글입니다)

​​사랑합니다. 내 어머니, 아버지

 

우리 어머니는 엄마가 보고 싶지 않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첫사랑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친구가 한 사람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절대 아프지 않는 분인 줄 알았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어렸을 때부터 아무 꿈도 품은 적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늦게 주무시고 새벽에 일어 나셔서 처음부터 잠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좋아 하시는 음식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짧은 파마머리만 좋아하신 줄 알았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얼굴이 고와지고 몸매 관리에 전혀 관심이 없으신 줄 알았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우리가 전화를 길게 하는 것을 좋아하시지 않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언제까지나 우리 곁에 계실 줄 알았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단, 하루라도 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웃는 걸 모르시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딸이 시집가는 것을 보시고 마냥 기뻐만 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어머니 외에 아는 여자는 한 사람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배가 불러와 비싼 음식 앞에서 빨리 일어나시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양복입고 넥타이 매는 것을 싫어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안주머니에 늘 돈이 넉넉히 들어 있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좋아하시는 운동도, 취미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우리가 하는 말을 귀담아 듣지 않으시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아무리 깊고 험한 길을 걸어가도 두려워하시지 않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눈물이 한 방울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우리가 객지 생활을 좋아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나, 당신의 자식이었을 때 미쳐 몰랐습니다.

당신께서 그러하셨듯, 나도 당신처럼 내 자식의 부모가 되어보니 알겠습니다.

참으로 어리석게도 이제야 알아차린 당신의 가슴과 그 눈물을 가슴에 담고 당신의 사랑이 무척 그리운 이 시간에 하늘나라에서 지켜보시는 고마운 두분께 소리쳐 외쳐봅니다.

“사랑합니다.내 어머니,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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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Remnent님의 댓글

Remnent 작성일

가슴이 찡합니다
저희 아버지는 제가 어렸을때 폐결핵으로 죽음의 문턱앞에서 예수님 믿고 치유받고 회복되셨습니다
그래도 어머니는 어린 제게 아버지 곁에 가지못하도록 교육 시키셨고 그래서 아버지는 우리와 다른 사람으로 알았습니다
이 글을 읽으니 아버지가 그리워집니다...ㅠ

나권사님의 댓글

나권사 작성일

사랑은 내리 사랑이라 하지요
엣 어르신들의 말씀에 아이를 셋낳아봐야 부모의 마음을 알수가
있다고 하지않던가요
부모의 사랑을 늘 체험하면서도 우리들은 그 사랑은 외면하고
내가 잘나고 똑똑해서 공부하고 출세한것 처럼 거만하게 행동하고 살아 온것을
이 시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올려주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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