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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지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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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귀여운곰돌이 작성일15-05-10 20:18 조회636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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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성도님들 어버이날을 보내고 자녀들로 부터 선물은 받으셨나요?
저는  며칠전부터 두 아들에게 "너거 돈 안 필요하나?" 하고 물었더랬습니다  그때마다 둘다 하는 말 "아니 아직 용돈있는데.....필요없어" 라고 대답합니다  전날 아침에는 조금더 노골적으로 학교가는 애들 등뒤에다 "돈 필요하믄 얘기해라 어버이날도 다가오는 데..." 라고 흘렸는데 듣는지 마는 지 그저 씩 웃고는 돌아서 갔습니다.. 사실 기대도 안 하지만 아이들의 반응이 궁금했고 또 한 편으로는 이제는 자랐으니 의미있는 날은 챙겨야 한다는 걸 가르쳐야 되겠다 하는 맘도 조금은 있었지요ㅎ  암튼 옆구리 찔러 받게된 선물은 다름아닌 막내의 편지였습니다....

어버이날을 기리는 편지인 만큼 아빠 엄마가 듣고 싶고 알고 싶은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역시 지금 내 심정 내 상황을 적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아 부랴부랴(잊고 있다가 엄마가 "너거는 뭐 준비한 거 없나" 라고 해서라는 말도 적었음) 적는다고 시작하면서 쭉...적었는데...수능 앞둔 자신을 응원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엄마, 공부에서 성적이라는 건 바로 바로 나타나는 마술이 아니야  지금 공부를 잘하는 애들은 내가 축구할 때 공부를 열심히 한 애들이고  말하자면 내공이라는게 있는 애들이야  ..그니까  내말은 성적이 ,등급이  바로바로 오르지 않는다는 거야  나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나만 열심히 하는게 아니니까...내 성적이 낮으면 낮게 나온다고 불안해 하지 말고 (불안해야 할 사람은 난데 엄마가 불안해 하면 난 누구에게 기대겠어...ㅎ ㅎ ㅎ)...열심히 할 테니까 응원 많이 해주세요 !(형아한테도 ㅎ ㅎ)  빨리 하려고 하면 오히려 이루지 못한다라는 말이 있는데 당장 성적올리기,등급올리기에 급급해하지 않고 기초부터 차근차근 실력양성하면 수능성적이 일취월장 할 거라 생각해...."

참 말은 맞는 말이지요  고3이 ...수능이 코앞인데  기초부터 차근차근 쌓는답니다...
참 막연하더니 내 아이들이  고 3 이 되고 보니 아이들을 대학보내고 군대보내고 결혼시키신 선배님(?)들이 참 대단해보이고 존경스런마음이 듭니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기초쌓는 우리 막내를 위해  성도님들의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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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헤세드님의 댓글

헤세드 작성일

ㅎㅎ기도합니다^0^

빌사일구님의 댓글

빌사일구 작성일

특히, 대한 민국에서 사는 한,
매년..고3 수능생들의 치열한 경쟁과 자기와의 싸움..어쩔수 없는(?) 우리네 교육 현실 인것 같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도합니다~~

한편으로 이러한 치열한 자기와의 싸움과
우리를 넘어 뜨리려는 대적 마귀와의 싸움이 끝임없이 일어나는 삶속에서..
이 땅의 교회와 우리 대광교회 성도님들이 승리하는 생활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정렬의푸님의 댓글

정렬의푸 작성일

저는 그 두 아들 걱정안합니다. 뭐가 될지 기대(두근두근)가 오히려 될 뿐입니다.
축복하고 응원합니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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