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소년부 여름성경캠프를 마치고...

윤은철  | 2014·08·02 06:52 | HIT : 156 | VOTE :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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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보다 앞서지 말자! 말씀보다 앞서지 말자!
내가 나타나서는 안 된다! 주님께서 돋보이셔야 된다!
성경학교를 준비하며 몇 가지 원칙을 마음에 세기고 지난 6주 동안 성경캠프를 준비했습니다.
가슴조리며, 설레며 때론 불안해하기도 하며 나의 전적인 무능함으로 주님 앞에 기도하며  엎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성경학교 일정 수립과 이동수단에 대한 고민, 많은 아이들의 성경학교 참여를 위한 고민과 400만원이 넘게 드는 비용에 대한 재정수급, 세월호 사건 이후에 안전에 대한 불안한 마음과 집회장 시설이나 환경에 대한 염려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은혜 받아야 한다는 부담감등으로 힘들어 하게 하는등 사탄은 우리의 마음을 약화시키려고 무던히도 공격하였습니다.
전적으로 주님을 의지하고 평안을 누리지 못했던 내가 참 부끄러웠습니다.
집회 당일 아침까지 참가여부를 놓고 아이들과 줄다리기를 하며 마음 아파하기도 했지만. “우리의 준비와 노력 위에 주께서 은혜를 부어주시지 않으면 안 되는구나!”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린이와 교사 포함하여 50명을 예상하고 준비했는데 하나님께서는 정확히 50명의 인원이 그 집회에 참가 하도록 하셨습니다.
한 어린이도 불평하거나 원망하거나 다투거나 마음상하지 않고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집회에 참가하는 모습에 정말 가슴 뭉클했습니다.
아이들과 방에서 대화하며 ‘기도했던 것과 응답받았던 것’ 등을 나누며 “우리 아이들이 어느덧 많이 자랐구나!” 라고 느끼며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를 변화시키시는 것을 스스로 고백하며 행복한 대화를 나눌 때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느꼈습니다.
우리 영혼이 자라는 비밀이라는 주제로 교사와 어린이들이 분리되어 따로 집회하면서 교사들이 말씀으로 은혜 받고 자기를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던 점도 좋았습니다.
교사들이 누구 한명 예외 없이 자기 맡은 일들을 묵묵히 잘 감당해주어서 차질 없이 모든 일들이 준비되고 진행되었던 점도 하나님께 영광 돌릴 일이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많은 후원금을 채워주셨던 주님, 그리고 성도님들, 기꺼이 차량 운전으로 섬겨주신 김진길, 황성연 집사님, 중등부 캠프에 이어 휴식 없이 소년부캠프에 함께하셔서 아이들을 섬겨주신 최재우 전도사님, 주방에서 가는 날, 오는 날 점심 준비로 땀흘려주신 최명숙 권사님과 성도님들, 칭찬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기도해주신 담임 목사님, 교사헌신 예배를 드리게 해주시고 그날 헌금을 교육부서에 나누어 주신 당회와 목사님, 새벽마다 부르짖어 기도해주시고 염려해주신 성도님들 그리고 모든 일과 사람 사이에서 성령의 기름으로 버무려 은혜 충만케 역사해주신 우리 사랑하시는 주 예수님의 은혜가 참으로 크고도 크셨음을 이 자리를 통해 말씀드립니다. 할렐루야!!! 



Y.H. Hwang
 헌신하시는 교회학교 선생님들만 생각하면 늘 죄송한 마음이 앞섭니다.
이글 읽으면서도 얼굴이 자꾸만 화끈거리네요. 감사합니다 집사님.
14·08·02 09:52 수정  삭제
 
 




남민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군요. 시대의 꿈나무들이 이렇듯 선생님들의 수고과 흘린 땀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분명코 귀한 그릇들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14·08·11 17:46 수정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