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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들 군입대를 즈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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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쁨 작성일15-03-30 01:56 조회7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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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노  | 2014·07·07 09:10 | HIT : 149 | VOTE : 17
 
 

 대광교회에 출석한지 만 4년이 다되어 가는것 같습니다.
비록, 신앙인다운 신앙생활은 제대로 못하지만 나름 저의 생활의 변화와 가치관의 변화가 있은듯 합니다.

모든것 하나님의 은총과 여러 성도님들의 기도 덕분으로 생각합니다.

이번달 31일이면 저의 작은 아들이 군입대를 합니다.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의무경찰로 갑니다.

지나간 시간들이 때로는 후회로, 때로는 추억으로 남겼지만 조금은 말썽꾸러기였던 아들은 후회가 좀더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의 품안에 늘 어린애 처럼 보였는데 벌써 성년이 되어 군대를 간다니 대견하기도 하고 한편으로 부자지간에 자주 다투었던 일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한때는 방황하는 시절도, 아픔의 시간들도 많았지만 모두다 추억으로 간직 되기를 바랍니다.

늘 아들에게 잔소리쟁이로 인식되었던 아빠였는데 얼마전 2주간 교육을 받고 있으면서 아빠는 어떤 사람이냐고 물었을 때 대뜸 "아빠는 엄마 같은 사람이다"라는 대답을 듣고는 너무나 미안하고 부끄러웠습니다.

늘 잔소리쟁이 아빠로 저를 생각한것을 잘알기에 "엄마 같은 아빠다"라는 그 대답에서 아직  정확한 해답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제가 지금  이 순간에도 젤 후회되는 것은 사랑하는 두아들을 믿음 속에서 제대로 키우지 못한 것입니다.

만약 성도님들의 자녀들이 믿음속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면 그것이 제일 큰 행복이라고 저 나름 생각해봅니다.

작은 아들의 꿈은 경찰관입니다.

늘 잔소리쟁이 아빠를 보면서 그 꿈을 꾸었나 봅니다.

하루빨리 주안에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기도하며 건강하고 알찬 군대생활을 할수 있도록 항상 하나님의 보살핌과 성도님들의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너무나 사랑하는 아들아! 아빠, 엄마, 대한민국은 아들을 믿노라!

아들아! 우리들의 행복과 대한민국의 미래는 주와 함께 하는 아들의 두 어깨에 달려 있고  항상 하나님이 아들을 지켜 준다는 사실 잊지 말기를 바란다.

 

 
2014. 7. 7. 아침 사무실에서 





임종삼
 군대 갈 즈음에 변화되는 아이들 보면 뭉클해집니다
휴가몇번 나오고 제대하게 되면 좀 더 성숙된 사람으로 다가온다는게 신기했습니다
무탈하게 군 생활 잘 하고 오기를 기도합니다
14·07·07 13:08 수정  삭제
 
 




Y.H. Hwang
 아들 제대할 때쯤 대광교회 의경 동지회(?) 하나 만들어야겠습니다.^^
아빠의 그 잔소리를 먹고 건강하게 잘 다녀오기를, 충성스러운 하나님의 경찰관으로 성장하기를 기도합니다.
14·07·10 22:54 수정  삭제
 
 




남민균
 이 글을 그대로 아드님께 편지로 써서 주신다면 아드님이 펑펑 울 것 같은데요. 집사님의 그 마음을 하나님께서 들으신 줄로 믿고 하나님께서 아들의 길을 지도하실 것을 믿으시기를 원합니다.
14·07·17 16:52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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